보도 섀퍼의 돈 - 독후감

 

경제 공부 입문자라면 꼭 읽고 시작하는 경제 필독서 중 하나인 "보도 섀퍼의 돈"을 읽었다. 

요새는 여러 책을 동시에 읽는 습관이 들어버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쉬운 책인데도 불구하고 한 달이 걸렸다.

 

"보도 섀퍼의 돈"의 난이도를 따지자면 난이도 "하"의 정말 읽기 쉬운 책이다.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어휘들을 사용하여 번역이 되어있다(물론 경제 관련 상품들은 그 용어가 그대로 쓰인다). 사실 책의 앞부분은 뭐랄까 자기계발서 느낌이 물씬 나는 돈을 왜 저축해야하는가, 돈은 왜 중요한가 같은 내용들이라 엄청 빨리 슉슉 읽어버렸다. 뭐랄까 이미 당연한 내용들이 적혀있었달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돈이 중요하고 저축도 중요하다는 건 모두가 생각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니까 :)

 

이 아래부터는 내가 책을 읽으며 감명을 받았던 부분들을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스포 주의-

 

[기억나는 내용 위주의 독후감]

1. 자산을 2배로 불리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72/연수익률"을 했을 때 나오는 숫자가 현재 있는 돈이 두 배로 불어나기까지 걸리는 햇수이다.

→ 예를 들어, 1년에 6%의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가입하고 있다면, 내가 지금 1000만원이 있을 때, 12년 후 지금의 1000만원이 2000만원이 되어있을 것이다. 

→ 이 내용을 토대로 봤을 때, 결국 내가 미래에 얼마를 모을 수 있느냐는 현재 얼마 있느냐(시드머니)도 중요하지만, 수익률도 그 못지 않게 아주 중요하다.

 

2. 투자는 내 자산의 몇 퍼센트나 해야 할까?

돈을 불리려면 내 돈을 3개의 바구니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로는 내가 모든 돈을 잃더라도 새로운 일거리를 찾을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돈.

보도 섀퍼는 이런 액수를 "경제적 에어백"이라고 부른다.

1. 경제적 에어백

경제적 에어백을 구하는 수식은 다음과 같다.

내가 새로운 경제 수입원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은지의 기간 X 한 달에 정말 최소한으로 얼마의 금액이 필요한지

 

위의 수식을 기준으로 나의 경제적 에어백을 구해보면 12개월 X 80만원 해서, 960만원이다. 적어도 1000만원은 여유롭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경제적 에어백이 마련되었다면, 그 다음은 경제적 안정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정도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인 것이다. 그 말은 즉, 원금만으로 월에 필요한 금액 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을 수준의 자금을 유지하는 것이다.

 

2. 경제적 안정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금액을 구하는 수식은 다음과 같다.

 

(한 달에 정말 최소한으로 얼마의 금액이 필요한지 X 12 / 수익률) X 100

 

위의 수식을 기준으로 나의 경제적 안정 금액을 구해보자면, 80만원 X 12 / 수익률 X 100 을 기준으로 구할 수 있다.

여기서 우선 80X12를 편의상 1000으로 계산한다면 수익률(금리)에 따라 아래의 원금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a. 수익률 3.5%(24년 5월 대한민국 기준금리): 1000/3.5*100 = 285,614,285원 (2억 8천 5백만 원)

b. 수익률 5%: 1000/5*100 = 200,000,000원 (2억 원)

c. 수익률 8%: 1000/8*100 = 125,000,000원 (1억 2천 5백만 원)

 

위의 예시를 통해서도 보이듯이 역시 수익률이 중요하다. 

 

경제적 안정을 얻었다면 마지막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노려야 한다.

 

3. 경제적 자유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는 것은 내가 사고 싶은 모든 것들의 할부금을 원금의 이자만으로 낼 수 있을 때를 의미한다.

나는 20억 정도 하는 아파트에서 살고, 꼬마빌딩 건물주가 되고 싶고, 마지막으로는 테슬라를 사고 싶다 ^^.... 그 기준으로 할부금을 원금의 이자만으로 낼 수 있으려면 아래와 같은 원금이 필요하다. 할부금 계산 시 부동산인 경우 120개월 할부(10년)로 계산하고, 그 외의 할부는 50개월 할부(4년 2개월)를 기준으로 계산하라고 적혀있었다.

 

그 외로도 월 생활비를 넉넉하게 생각했을 때도 합하여 계산해야 한다ㅣ

품목	구입 비용	매달 할부금액
꼬마빌딩	3,000,000,000원	25,000,000원
아파트	2,000,000,000원	16,666,667원
테슬라	150,000,000원	3,000,000원
생활비		3,000,000원
총 한 달에 필요한 금액		47,666,667원
위의 금액을 위한 원금(연 8% 이자 기준)		7,150,000,000원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원금만 72억이 필요하다 ^^..... 할 수 있다 아자아자!

 

4. 위의 세 단계에 따른 투자 배분

경제적 안정에 도달하려면 40-40-20 투자 방법을 추천했다.

40은 안전한 곳, 40은 약간의 투자성이 있는 곳, 20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경제적 안정을 확보했다면, 그에 넘치는 금액에 대하여 50-50 투자를 활용해야 한다.

(50-50이 뭔지가 안써있음···)

 

결론적으로는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20의 비율만 위험성 있는 투자를 하라는 것.

 

 

 

보도 섀퍼의 돈 적어보기

- 돈 문제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생기면, 돈이야말로 우리 인생 전반을 받치는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 테니까.

- 우리가 비행하는 법이나 잠수하는 법,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중요한 기본원리만 익히면 누구나 부를 쌓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신념이 깔려 있다.

 

 

1. 이제는 찾는 법을 배워라

- 우리가 무언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곧 우리에게 구체적인 행동이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얼쩡거릴 뿐이라는 얘기다.

- 무언가를 시도하는 사람은 실제론 변화를 피할 구실만 찾는 사람에 불과하다.

- 한 사람의 재정 상태는 그의 자신감 형성에 아주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 돈 문제가 있으면 자기 안에 어떤 능력이 숨어있는지 영영 알 수 없게 된다.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은 절대로 하려들지 않을 테니까.

- 돈은 인생의 여러 문제들을 좀더 잘 다스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아울러 돈이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멋있는 곳에 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달릴 수 있다. 

- 인생에서 중요한 다섯가지 영역: 건강, 돈, 인간관계, 감정, 인생의 의미

- 몰두하고 있는 취미가 있다면 그를 바탕으로 경력을 쌓아라

- '하루 종일 일하는 사람은 돈을 벌 시간이 없다.' 모름지긱 사람은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생각해야 하느냐는 나의 질문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다.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시오. 그 다음에는 그것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질문을 매일매일 자신에게 던지고, 하루하루 더 나은 대답을 찾아가는 것이오."

-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아주 단순하다. 꿈과 목표와 가치와 전략을 한데 묶지 못했기 때문이다.

    - 꿈: 당신에게 충분한 시간과 돈이 주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 목표: 꿈은 목표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 가치: 유일무이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 가운데 선택된 하나다. 가치는 목표에 맞추는 것이 좋다. 여러 가치가 우리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데는 지식과 능력이 필요하다.

 

 

2.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만 부자가 된다

- 책임은 영어로 'responsibility'이다. 이 단어에는 '대답(response)'과 '노련한 능력(ability)'이란 의미가 들어있다. 

- 남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그 사람에게 권한을 넘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 문제를 피해서는 부와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남보다 돈을 더 많이 갖고 싶은 사람은 그만큼 더 많은 문제들과 싸워야 한다.

-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엔 포기 가능성이 담겨있다. 더 나은 질문은 '어떻게 이 일을 해야 하는가'이다.

- '어떻게'는 해결을 찾고, '왜'는 변명을 찾느다. 사람은 자신이 찾는 것을 얻을 뿐이다.

- 제대로 된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아는가, 어떤 가능성을 갖고 있는가'이다. 

- '어떻게'는 좋은 질문임에 분명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던져서는 안된다.

- 결정의 시점에선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먼저 물어라.

- 하지만 일단 결정을 한 다음에는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내가 결정을 제대로 하긴 한 걸까, 차라리 다른 쪽으로 가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방정을 떨어서는 안된다. 

- 질문의 순서
    1. 나는 그것을 왜  해야 하는가?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예스인가 노인가?
    2.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가? 다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부자가 되는 것은 기적이 아니다

기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꼭 해야 하는 것 네 가지
    1. 책읽기
    2. 자기만의 성공일지 쓰기
    3. 세미나 참석하기
    4. 모범 찾기

대나무 이야기: 대나무를 키우는 한 농부가 땅에 씨를 뿌리고 거름을 준 다음 잘 덮어준다. 씨는 4년 동안 그 자리에 잠들어 있다. 매일 아침 농부는 씨에 물을 준다. 4년을 하루같이 말이다. 4년이 다 지나갈 무렵 드디어 씨는 땅을 뚫고 올라온다. 그리고는 90일만에 20m가 자란다. 하지만 그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물을 준다. 오랜 기간을 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한다.

발전은 안전지대 밖에서 이루어진다.

행운의 구성요소
    -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 기회를 알아본다.
    - 빨리 결정하고 곧장 실행한다.

 

4. 왜 사람들은 부자가 되지 못할까?

부자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기 위해선 세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 정확한 숫자를 알고 있어야 하고, 그 숫자를 종이에 적어야 하며, 그것을 그림으로 바꾸어 그려야 한다.

장기적 목표는 가능하면 자주 바꾸지 말아야 한다.

 

목표를 크게 세워야 하는 이유

작은 목표를 세우면 나와 목표 사이에 어떤 문제가 끼여들었을 때 시야가 가로막힘

그렇게 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목표를 찾는다. 

 

하지만 아주 큰 목표를 세운다면 어떤 문제가 생겨도 목표로 향한 내 시야를 완전히 가로막지는 않는다. 따라서 내가 무엇을 하는지, 또 그것을 왜 하는지 목표하는 바를 놓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 외에도 큰 목표를 세우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도록 한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에 몰두한다.
- 강점과 약점 중 '강점'에 집중해라 (약점 먼저 주목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당신의 강점이 당신을 부자로 만든다.

 

5. 당신에게 돈이란 정말 무엇인가?

충고를 받을 때는 기본원칙ㄱ이 있다. 당신이 도달하고 싶은 곳에 이미 도달해 있는 사람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충고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6. 빚에서 벗어나자

 

나의 빚: 학자금 대출 (2020년도부터 빌려온 2200만원)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내가 지금 2200만원을 갚는다면, 2020년 기준으로는 19,715,028원이다. 고로 나는 매년 24만원 정도를 대출 이자로 내고 있는데, 그 금액을 3년 동안 내서 66만원을 낭비했다고 치더라도 나는 이득을 본 셈이다(고로 레버리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 같은 대출 금리는 잘 없겠지만 ㅠ). 

(참고: 아는자산 - 인플레이션 계산기)

 

7. 수입은 어떻게 늘려야 하나

 

 

8. 저척으로 자신에게 대가를 지불하라

 

 

9. 이자의 이자가 기적을 부른다

 

 

10. 왜 돈을 불려야 하는가

 

 

11. 투자의 기본원칙

 

 

12.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3단계

 

 

13. 당신의 부를 키워줄 네트워크를 구성하라

 

 

14. 주는 자가 더 많이 갖는다

 

 

보도 섀퍼의 돈 총평

전반적 만족도는 낮다. 뭐랄까 너무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 특히 앞 부분은 그 느낌이 너무 강했다. 아마 더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매체가 적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올랐던 거겠지? 이 책에서 영감 받은 내용을 마치 본인이 생각한 내용인 것처럼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 혹은 매체들도 있을 것이고.

 

마지막 1/3 정도의 분량은 그래도 의미가 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한 접근법도 있었다. 이미 경제에 대하여 지식이 다져진 사람이라면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아직 경제의 개념이 많이 잡히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